[1회차 후기]
광주를 다녀왔습니다..렘군님 강의를 듣기 위해서입니다..머리속이 아주 복잡합니다.
아니 복잡하기보다는 과부하가 걸린 것 같이 띵~하고 아주 기분 좋은 피곤함입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얘기해보려 합니다.(조금 길어질 수도 있는데 미리 죄송합니다 ㅠㅠ)
* 강의를 듣기 위한 준비
설레임이 한 일주일전부터 시작되어 한주 내내 가슴이 괜히 뛰었습니다..
드디어 강의를 듣는구나..네 솔직히 저는 렘군님을 신뢰합니다..
어떤 책에서 보면 전문가를 맹신하지 말라고 합니다..
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렘군님 블로그를 통해 거의 글을 다 읽었기 때문에 인격을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했습니다
카페에서 추천해 주신 책 몇 권을 다시 정독하고 제가 관심 지역 아파트 탐구도 했습니다..
그리고 딸애한테 주입도 시켰어요..사회 초년생이 되기전에 꼭 들어 두어야 할 인생공부라고..
내년 성년의 날 미리 선물하는거야..10년후에 어떤 투자 마인드를 가지느냐에 따라 또래들보다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을꺼야 등등
오만 감언이설로 딸애를 꼬셨습니다ㅎㅎ 암튼 나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렘군님에 대해서
역시 분석력 통찰력등 무척 스마트하신분 같았습니다..놀라운 건 그럼에도 겸손하셨어요 더 놀라운 건 아주아주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 수있었습니다
강의 스타일은 큰 맥락을 잡고 그것의 세부적인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셨어요. 논리적이고 명료했어요. 다만 그 세부적인 것 중에서 저같이 초보는 여러번 보고 생각할 내용들도 있었지요ㅎㅎ 물 흐르듯 자연스런 4시간이였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서 가슴에 남는 몇 단어
그냥 제게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여서 개인차가 있겠지요^^
1. 흐름
렘군님은 갭투자를 엄밀히 말해 한 적이 없다셨어요..전 으잉?했죠..유행하는 투자인데..갭투자가 아니라 '흐름 투자'를 하셨대요
흐름을 분석하다보니 어떤 때는 갭투자가 되었고 어떤 때는 지역투자..어떤 때는 적절한 타이밍투자..
암튼 흐름을 잘 분석하면서 그때 그때 맞는 투자를 하신것 같아요..
지금은 경매수준을 높이는 공부도 하신다고..부럽고 멋졌어요^^
저는 보유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여서 진정한 의미의 내집 마련을 못했어요ㅠㅠ
우선 주거안정을 먼저 해놓고 흐르분석과 경매공부까지 해보려구요..흐름을 알아야 평생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2. '왜?'
찍어 주는 강의는 왜?라는 질문이 필요 없죠..
근데 한번 물고기를 얼떨결에 낚을 수는 있어도 평생 잡을 수는 없겠죠..
왜?라는 질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질문을 하고 확인을 하다보면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니까요..즉 자신만의 통찰력이 생기는 것이죠..
주도 지역은 왜 변하는가? 정책은 왜 변하는가? 이후의 양상은 어떤 양상을 띌 것인가?등등
3. 나만의 기준
예를 들어 실거래가지수, 매매전세 지수, 매매전세 수급, 거래량, 전세가율, 거시지표(GDP,금리, 통화량등), 정부정책등 자신만의 기준항목을 계속 만들면서 탐구하는 것..우선순위도 자신이 정하는 것이죠
*삶이 어떻게 변할까?
우선은..대출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줄었어요.
전 대출은 빚이고 빚지면 큰일난다!! 항상 그렇게 살았어요..
3, 5원을 차곡차곡 모으려고 캐시 슬라이드를 밀면서 절약과 저축만이 살길이라고 믿고 살았는데 생각이 조금 바꼈어요..
감당할 만큼의 대출을 이용하자~^^이렇게요
집으로 오는 기차에서 딸래미가 이제부터 커피값도 아껴서 종자돈을 만들어야겠다고..ㅋㅋㅋ
그리고 사회생활 시작하면 투자를 해봐야겠다고 해서 제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ㅎㅎㅎ
"이게 인생공부야~!"^^
렘군님이 재테크강의가 3가지인데 우리 강의는 어떤 강의일까?^^그러셨는데..
찍어 주는 강의도 아니고, 강사의 자랑을 듣는 강의도 아니고, 나머지 하나의 유형은 까먹었는데..암튼 제 생각엔
"인생 강의!!" 같아요..삶을 고민하는 강의..
낼부터 그래프를 손으로 라도 그려볼겁니다..실천하는것이 지금 느낀것을 결과물로 만들 유일한 길이니까요^^
렘군님 그리고 같이 수업들으셨던 님들 감사합니다~♥^^
[2회차 후기]
25일 어제 광주 2회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얼마나 좋은 강의인지는 1회차 때 말씀을 드렸으니 이번에는 생략하구요..
실은 2회차 후기는 제가 감히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차트와 그래프가 이제 막~~나오거든요;;;
전 컴터에 취약하여 이해나 했을지 의문인데 어찌 후기를 쓰겠어요..
근데 초보자분들을 위한 초보자가 쓴 글도 한번쯤 읽을 필요가 있지않나 싶어서 부끄럽지만 몇자적겠습니다^^
앗 그전에 비유적인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200명 정원의 학교가 있습니다..매번 시험을 보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지요..1등에서 부터 200등이 있습니다.
180등 하는 애가 어느 날 공부를 잘해서 성적을 올리고 싶은 열망과 절실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공부를 시도합니다..헌데 영~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선생님한테 도움을 요청합니다..쌤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부할때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어떤 책을 봐야하는지,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적성과 목표에 맞는 진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소상히 상세히 가르쳐줍니다.
180등하는 학생은 '옳다꾸나~!이제 됐어!'
근데 막상 다시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니 하나도 이해가 안됩니다..실력이 없으니까요.
분명 쌤이 설명할땐 끄덕끄덕 알것 같았는데, 어 왜 모르는 것 투성이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아~내가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건 '저렇게 하면 공부를 잘하는 구나'까지만 알게된 거구나"
그렇지요..실제로 문제집을 사서 한문제 한문제 이해하는건 아직 못했지요..
그래서 180등은 본인이 할 수있는것부터 쌤이 일러주는대로 해봅니다.
그래도 열심히 쌤이 설명할때 집중해서 들어서 혼자 방황할 때랑은 완전 다르다는것을 느낍니다.
다음 번 시험때 180등은 1등을 할 수있을까요?
아마 어려울 겁니다..성적 향상이 더딜 수도 있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면 어느새 100등 안에도 들고 우등생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는것이죠.
눈치 채셨겠지만 180등은 제 자신입니다..성적은 수익률이지요^^
투자 학교가 있다면 아마 전 이쯤 될겁니다..나머지 20명은 뭐냐구요?
이들은 아예 부동산, 투자 등에 관심이 없는 분들입니다..
왜 학교에서도 아예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들이 있지않습니까?
전 강의를 듣고 (쌤의 정성어린 가르침을 받고), '이렇게 하는 것이 길(way)이구나'까지 이해했습니다..
마치 이 문제집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구나 까지 이해한 학생과 같습니다..
그 책속의 어려운 수학문제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죠..
이제부터 키워드 분석, 데이터 만들기와 해석, 지역분석, 부동산 변수, 손품 밟품 방법등은 제가 비록 어수룩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려구요^^
전 갑자기 욕심내서 고수가(상위권 학생)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조금씩이지만 발전해서 자산을 늘려가기(점진적인 성적향상)를 소망합니다
초보자분들은 꼭 렘군님 강의를 들어보세요
희망이생기실거예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