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푸릉 실전스터디 6기 마지막 수업을 했어요.
저는 항상 이렇게 제 강의가 끝나는 날은
후련하기 보다 가슴이 먹먹해져요.
그건 제가 항상 그 과정을 즐기는 것 같아요.
저는 내가 아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게 정말 행복해요.
그리고 거기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주 금요일 9시면 만나던 사람들을 이제는 못 만난다는 것..
그분들의 열정을 매주 볼 수 없다는 것 그게 가장 아쉬워요.
항상 새로운 시작을 하는 분에게서는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한달동안 저는 그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에 더 의욕에 넘쳤던 것 같아요.
특히나 이번 6기 멤버들 중에는 엄마들이 많았어요.
컴퓨터도 생전 처음 해보고 PPT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분들..
그런데 한달 만에 이제는 아주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룰 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흐름분석, 입지분석, 유망투자처까지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내집 마련할 때는 대충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서
생전 처음으로 임장을 가셨다는 수강생분은
임장 간 곳이 머릿 속에 계속 떠올라서 괴롭다고 하셨어요.
한달동안 이 과정을 해보니 어땠냐고 물으니
어떤 분은 딱 세 문장으로 말씀해주셨어요.
너무 좋았다..
너무 힘들었다..
너무 신기했다..
정말 그분 말 그대로 인 것 같아요.
이 과정을 통해 그동안 물고기잡는법에서 배운 원리를 스스로 적용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지만
한달 내내 과제만 해야하기 때문에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제는 스스로 지역을 찾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저는 가장 좋은 강의는 수강생이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마지막 수업이라서 한분 한분에게 수업의 소감을 물었어요.
가장 많았던 답변이 정말 왜 나는 여태 이런걸 모르고 살았을까?라는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자식으로 각자의 역할에만 충실하게 살다보니
정작 나에게 중요한 것은 잊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부동산투자를 투기라고 나쁜 시선으로 보는 분도 많지만
저는 부동산투자가 잊고 살았던 진짜 나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 세상을 공부하는 게 그게 바로 부동산투자입니다.
어떤 분은 남편 몰래 용돈으로 강의료를 결재했는데 나를 위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는 분도 있었구요.
어떤 분은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분도 있었어요.
정말 기적이었어요.
사실 너무 긍정적이셔서 저도 아프신 걸 깜빡하고 있었어요.
항상 수업시간 내내 웃으시고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셨거든요.
다행히 완치가 되셨다고 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게 정말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정말 기적처럼 들렸어요.
이게 가능하구나!
뭐든 정말 진심을 다하면 되는구나!
이 글을 쓰다 보니 시간이 새벽1시 30분이 다되었네요.
저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이 순간도 이렇게 사라지지만 항상 좋았던 추억들은 오래 간직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항상 누군가에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