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잊고 지낸 시절인 중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생각으로만 갖고 있다가 변하기로 결심을 하고
직장일외에 병행하고 있던 일을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연찮게 렘군TV를 보게 된 후 2, 3주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물고기잡는 법 강의를 신청함과 동시에 직장일을 제외한 다른 일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종료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즈음에 건강도 챙겨야해서 술을 끊기도 했고
병행하던 일로 시간을 뺏기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여서 밤잠을 설치는 날이 잦았는데
마음을 딱 정리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그후로 숙면을 하게 되고 툭하면 아프던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강의 시작 전 퇴근하고 매일 2시간씩 책과 유튜브로 공부를 하며 기다렸고
강의를 보면서는 새벽이 되도록 들으면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고 있습니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 이제 막 시작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여러번
그리고 가슴이 턱 막히는 순간이 여러번 있더군요.
꼭 중학교 때 수학시간을 맞이한 기분이랄까요?
선생님이 알려준 수학공식이 이해되고 그래서 문제를 풀고 답을 찾으면 자신감이 한껏 오르다가도
좀 어려운 문제나 새로운 공식앞에서 이해 못하고 끙끙댈 때는 머리를 쥐어박던 그 시절같은 거죠.
파트 2의 강의 내용을 듣다가 머리가 끄덕여지기도 하면서
'아, 어렵다'는 생각도 들다보니 그런가봅니다.
강의 마지막에 소개해주신 책들을 받아적으며 기본 바탕이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이 흐름을 잘 따라가보자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