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분양분 분양권을 줍줍하게 되면서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부동산'이라는 또다른 세상이 있구나 처음 알았어요. 그 분양권은 시세차익을 전혀 바란 게 아니라(시세차익에 대한 개념도 거의 없었던ㅠ) 그저 내 집 마련을 해보고자 한 것이었는데 거기에 생각지도 못한 P가 붙으면서 놀랍기 그지 없는 세상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부동산에 관심과 흥미만 지녔지 제대로 알아보려 한다거나, 공부해보려는 생각은 전혀 못해봤습니다. 사는 게 바빠서,란 핑계로 이리저리 부동산 카페나 오픈챗방만 기웃거릴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의 '오를거다, 이걸 사라!' 는, 엄청 유혹적인 말만 듣고는 정말 해당물건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날 바로 가계약금을 던지는 엄청난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누군가의 말만 듣고 가계약금 던지기! 진짜 초보라서 할 수 있었던 무식한 짓입니다ㅠㅠ ...진짜 무식해서 참으로 용감했습니다.

어쨌든 가성비 무척, 너무 떨어지는 첫 투자(...)후에 반성 + 자책,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는 자아성찰의 시기를 지나서 이제 드디어 공부해야겠다는 맘을 먹게 되었습니다. 남을 믿지 말고 내 눈과 판단을 믿자! 그러려면 공부뿐이다! 일단 부동산 관련 책들을 몇 권 주문해서 읽어보았는데 적모부를 읽고는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그

래서 스승님을 찾아, 찾아, 도착한 푸릉..!

일단 강의 내용은 말할 것도 없이 교과서, 정석, 개념원리, 빨간펜학습지!!! 보다 더!!! 기초와 기본이 충실하며 다양한 실전예시, 더불어 렘군님의 엄청난 인사이트가 담뿍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설명은 또 얼마나 조근조근 잘하시나요.. (얼마 전부터는 렘군님 유투브를 남편과 함께 시청 시작했어요. 우리 서로 못 말리는 부린이니까 같이 탈출해보자는 의미로 시작했는데 렘군님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 중에 정선하고 정선하여 도시락에 밥을 꾹꾹 눌러담듯이 지식을 꾹~꾹~꾹 눌러담아 놓으셨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내용이 많아서 힘들긴 하지만 마음은 다시 희망으로 꽉 차오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강의를 다 들은 지금은 왜 이 강의의 이름이 '물고기 잡는 법'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소중한 지인들이 부동산을 물어보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이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처음엔 두려움도 있었어요. 

이 강의를 듣기 전에 저는 부동산 일일특강 몇 번 들은 것(어디가 오를까? 이런 류의 것이라 지식 축척 0%^^)과 부동산 관련 책을 몇 권 읽은 게 다였거든요. 그렇다고 번듯하게 투자를 몇 번씩 해본 것도 아니고요. 

이렇게 백지 비슷해도 이 정규강의가 이해가 될까? 괜히 시작했다가 더욱 좌절하는 것은 아닐까..? 무슨 말인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건 아닐까.. 

그 때 저는 수강후기를 읽으면서 용기를 다졌습니다. 제가 지금 수강후기를 쓰는 이유겠네요. 

혹시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진짜 투자는 전무하고 강의경험이 없어서 수강하기 전 겁먹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처럼 부린이를 위한 것인지 물고기 잡는 법 강의에는 언제든 피드백을 주시는 트레이너님들이 계십니다. 저의 트레이너 똘콩님.. 제가 육아로 인해 새벽에 겨우 강의를 들었는데 궁금한 점을 남기면(부린이다 보니 렘군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셔도 기초적인 질문들이 생기더라고요)항상 그날 아침을 넘기지 않고, 자세한 +a의 지침을 피드백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똘콩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응원해주셨죠! 진짜 힘이 났었어요. 감사했어요. 

푸릉...제가 오랫동안 들락날락할 배움터가 생긴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처음엔 계획도 없었던 실전스터디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제 손에 물고기 잡는 그물이 쥐어진 느낌이거든요. 아직 아무런 물고기도 걸려들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물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 지를 알게 되었어요. 이 배움이 너무 소중한 나머지 더 놓치지 말고 계속 공부해 나가야 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푸릉에 계신 모든 분들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