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처음으로 강의에 참석하게 된 "레이싱스피릿"이라고 합니다.
오늘 참석하셨던 분들은 "거제도에서 올라온..." 이라고 하면 바로 기억하실 렘군님 바로앞 맨앞에서 강의를 들었던 청년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강의를 듣고 설레는 이 마음을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용기내어 후기를 남깁니다.
("나눔을 실천하세요!"고 하신 렘군님의 말씀대로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이지만 아직 강의를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한 제 작은 나눔이라 생각하고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불과 1달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의 "ㅂ"에도 관심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 이었습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여기 까페에도 가입해 계신데 렘군님의 블로그를 접하시고 몇 달 전에 대구에서 강의를 수강하셨습니다.
(당시 어머님이 대구에서 참석하셨던 분들중에 "최고령 수강생"으로 렘군님께 선물을 받았는데 저는 오늘 "가장 멀리서 온 사람"으로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제 어머니는 비유를 하자면 "뱃사람" 이십니다.
지난 30여년간 혼자서 물고기 잡는 기술은 없지만 홀로 거친 바다에서 요령없이 몸으로 부딛히신 분입니다.
그런 어머니가 작년에 배에서 내려 쉬시다가(퇴직) 몇 달 전 대구에서 "렘군"이라는 "바다를 읽을 줄 아는 강태공"의 강의를 들으시고 30년만에 처음으로 "물고기 잡는 법"에 눈을 뜨신겁니다.
이후 어머니께서는 저를 물가에 데려다 놓으시려 했지만 간절함이 없었던 저는 그런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던 거죠.
그러던 중 약 1달 전에 제 사회생활 첫 직장에서 멘토로 여기던 분이 갑작스레 "명예퇴직"을 당하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저는 지금 이직을 하여 그분과 다른 곳에 근무 중입니다.)
제 직장생활 멘토이신 그 분은 해당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지식과 기술을 가지신 분으로 회사 내/외에서도 두루두루 명망이 높았던 분이 셨습니다.
그런 분이 어느날 새벽에 제게 문자를 보내셔서 "**아... 지금근무하는 곳에 자리나면 연락주라..."라고 말씀하시는데 메세지를 보고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던 분이 한껏 여린모습으로 제게 자존심을 굽히시고 일자리를 물어보시는데 세상이, 그리고 제가 근무했던 전 직장이 원망스럽더군요.
그날 이후로 직장에 대한 개념이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되었습니다.
회사도, 그 누구도 제 앞날을 지켜주지 못하고, 하루 아침에 차디찬 세상에 내팽겨쳐 질 수도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세상원리를 저는 직장생활 9년만에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힌 후 저는 불안감에 사로잡혔고,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나를 지키기 위해 제 어머니가 했던것 처럼
내 스스로 먼저 거친바다에 뛰어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여년간 홀로 바다에서 싸우신 어머니와 저는 다릅니다. 저는 렘군님과 여기 까페에 계시는 많은 인생 선배님을 시작부터 만났으니까요...)
그러던 차에 어머니가 알려주신 "월급쟁이 렘군의 부동산 개척기"란 블로그에서 "성공 방정식"이라는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아 오늘 렘군님의 "물고기 잡는 법" 강의에 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강의에서 들은 렘군님의 "메인 강의"와 제네시스님의 "오프닝 강의"는
"거친 바다에 발 담그는 길"을 알려준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집중을 하고, 집에 돌아온 후 지금 이 새벽시간까지도 가슴뛰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강의후기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장황한 글이 어느덧 자기 고백이 되어 버렸군요.
마지막으로 아직 렘군님의 "물고기 잡는 법" 강의를 못들으신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이번 강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소망하는 제 인생의 트리거(방아쇠)가 되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인생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렘군님이 알려주신 "타임머신"을 타고 행복한 미래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