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운이 좋게 이번 전투형임장모임의 1기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저에게는 정말 잊지못할 갚진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음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번 전투임장의 첫번째 지역은 광명이었어요.
9시에 약속 장소에서 만나
어타님과 베동님께서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임장지도와 간식을 나눠주시고
간단한 인사 후 바로 본격적인 전투임장이 시작되었어요.
광명의 구축 대장단지를 시작으로
아파트단지와 주차장, 조경, 학교, 상권 및 주변 환경을 살피며
임장코스대로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우천이 예상되어 계획한 코스를 다 못 보았다고 하셨지만
어타님께서 리더로서 너무 잘 이끌어주셨어요.
어타님께서 중간 중간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상기시켜주시고
계속 질문하셔서 생각 또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시더라구요.
이 아파트는 연식이 언제인가요?
이 아파트는 현재 매매가가 얼마인가요?
이 아파트 평당가가 얼마에요?
이 아파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럼 단점은요?
이 아파트와 저 아파트 중 어떤 아파트를 사시겠어요?
이 아파트와 저 아파트 차이가 얼마 정도 나면 적당할까요?
아까 그 아파트 평당가는 얼마였죠?
아까 그 아파트 장점과 단점이 뭐였나요?
내가 전세입자라면 어디에서 사시겠어요?
어느 아파트 전세가가 더 높을까요?
제일 처음으로 봤던 구축대장아파트 평당가는 3300
지금도 이렇게 기억이 잘 나는데
그 뒤로 본 아파트들의 기억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ㅎㅎ
어타님의 반복되는 질문에
저의 동공은 어는 순간 촛점없이 흔들리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긴 침묵의 시간이;;;;;;;;;;;;; ㅎ
리웨이님!! 말씀 좀 해보세요;;;;;;;;;;; 멍~~~~~~ 나는 뉴....... 규...........? 여긴 어디.......................?
질문하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비교하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진짜 반복에 반복...
저 머리에서 지진났어요;;;;;
그동안 내가 해왔던 임장은 뭐였지?
나는 그동안 임장을 왜 했던걸까?;;
그동안 임장을 다니며 생각없이 눈도장만 찍고 다니던 그동안의 시간은 무엇;;;;;
이번 임장에서 머리를 제대로 한 대 맞은 것 같아요.
아~ 임장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임장은 아파트 시세를 머리 속에 넣고
대장아파트를 기준으로
다른 아파트와 얼마의 비율이 적당한지
아파트별로 비교를 하고....
아차,,,, 물고기수업 때 렘군님께서 알려주셨던 것 같은데....
어타님께서 답을 주신건 없어요.
오로지 질문만 하셨습니다.
답은 저희 스스로 하는 거에요.
그 안에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거구요.
임장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체 인원이 모여 점심을 함께 먹으며 에너지 충전을 하고
임장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오후 늦게 예보되있던 비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내리기 시작했어요ㅠㅠ
전투임장이라는 이름 때문이었을까요?
첫 전투임장이 진짜 전투임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해
우비를 즉석에서 사서 입기도 하고, 우산도 같이 쓰면서
빗속을 뚫은 우리의 전투 임장은 계속되었어요.
정말 잊지못할 임장,
그 결과 흠뻑 젖은 운동화와 축축해진 옷과 가방ㅎㅎ
예약된 카페에 좀 더 일찍 들어가게 되었는데
함께 토론한 이 시간이
저는 참 좋았어요.
각자의 삶의 경험과 상황에 따른 선호도와 판단 기준이 조금씩 달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가치에 따른 아파트의 순위를 매겨봤어요.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보편적인 순위가 거의 비슷했어요.
월등히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확실히 평당가가 높은, 입지가 좋은 아파트였고
반반의 투표 비율이 나온 두 개의 아파트를 비교해보면 가격도 비슷하게 나왔어요.
앞으로 아파트 임장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제일 먼저 그 동네의 대장 아파트의 시세를 확인하고
다른 아파트의 시세와 장단점, 비율을 비교해보고
아파트별 순위를 세우고 이유를 생각하고
아파트간 10년 정도의 가격을 비교해보기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고,
임장하면서 생각,
비교하면서 또 생각해보기
이번 전투임장에 오신 분들은
정말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셨어요.
임장에 오기 위해 4시반 첫 차를 타고 오신 분
부부가 함께 다정하게 임장 오신 분
휴가를 내셔서 며칠 전부터 다른 지역을 둘러보고 오신 분
삶의 경험들을 임장 팁으로 나눠주신 분
고수의 단단한 내공을 보여주신 분
너무나 배울게 많았던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올해 투자를 하고 나서
부동산 빙하기가 오는 바람에
좌절도 많이 하고 몸도 마음도 힘든 방황하는 시기였는데
이번 전투임장을 통해 너무 잘 이끌어주신 어타님과 베동님,
그리고 열정 가득한 1기 임장동기분들 덕분에 동기부여를 받아
다시 마음을 세우고 다시 시작해야하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시간이 정말 너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임장을 기본을 알고 싶다면 전투임장!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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