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동님과 분당 임장을 다녀온 집중입니다.
저는 분당에 10년 정도 거주했었는데,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던 시절이라 실거주자의 경험과 느낌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적 관점에서는 단지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는지,
재건축 이슈가 많은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며 비교하고 우위를 줄 지
너무 궁금하여 특히 더 기대가 됐던 수업입니다.
처음 시작은 정자역의 상권이었는데,
상업지에 올라간 오피스텔, 빌딩, 주복 등을 보며 용적률, 건폐율을 확인하고
후에 보게되는 아파트의 용적률, 건폐율과 비교해가며
어느 정도의 수치가 어떤 느낌인지 체득하였습니다.
이 조건으로 아파트를 접근한 적은 없었는데
분당은 재건축 이슈가 대두되는 아파트기에
해당 부분을 빼놓고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지역이더라고요.
저층 아파트가 있으면 왜 좋은지, 단지 내에 공터가 넓은 건 어떤지,
단지 내에 탄천이 있으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건폐율이 낮고 쾌적하다는 건 어느 정도의 수치일지,
준주거와 상업지를 붙여보면 누가 이길지,
재건축 단지 플래카드에 써있는 문구의 해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눈여겨 보게끔 만들어 주셔서
정말 큰 배움을 얻고 왔어요.
베동님은 모든 키포인트를 알고 계셨지만,
정말 모르는 사람처럼 저희에게 핵심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계속 던져 정말로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셨습니다.
다만 정말 모르는 척 하던 연기는 매우 티가 났습니다. ^^
저희가 정답과 머언 답을 할 때면, 관련도 없는데
마치 저희의 답에 힌트를 얻은 양 "아아!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수도 있겠네요?" 하며
포인트를 짚어주시던 그 연기도 차마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또한 정말 낮은 경사에도 내리막길이다, 경사가 있다 매번 알려주시는데, 유치원 이후로
이런 다정한 에스코트는 처음이었습니다. ☺️
원래 지건축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된 임장은 아니었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본 정보 분석이 안 되면 이해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어플을 통해 대지지분과 공시가격 확인하는 법,
교통망 쉽게 찾아보는 법 등까지 아낌없이 지식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대부분 처음 해보는 방법이라 우왕좌왕 했는데,
잘 따라오는지 한 분씩 확인하며 속도를 맞춰 가주시는 보습에
베동님이 가지신 배려심까지 깊게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