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주주총회에 참석하게 된 룰루만두 입니다.
1주차는 '레버리지' (롭 무어 지음) 도서를 읽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은 저는 레버리지라는 책을 주주총회 하기 이전에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저 엄마의 추천으로 읽어보면 좋은 책이려니 하고 가볍게 읽고 흘려버렸던 책인데요.
푸릉에서 필독도서라고 하니 다르게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ㅎㅎ (엄마 미안)
독서는 그 전에도 꽤나 해오던 저라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제 마음에 걸렸던 것은 '토론' 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닌 이 책을 어떻게 읽었고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해나갈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달까요?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누군가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고
자유롭게 토론한다는 것이 저는 꽤나 어렵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해야만 하는 환경에 놓이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게 인간이니..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하지 않겠어? 하는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마음을 안고
첫 푸릉 오프라인 주주총회를 참석했습니다.
강의실에 입장하니 강사처럼 보이시는 분이 서계셨고
강의를 함께 듣게될 분들이 앉아계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게 제가 쭈뼛 들어서니 강사님이
굉장히 밝게 맞이해주셔서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분이 크르르님이셨을줄이야..?)
자리에 앉으니 푸릉 주주총회 어젠다 라는 출력물이 있더라구요.
Q. 당신이 정의하는 '레버리지'는 무엇인가요? 만약 지금 레버리지 하고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Q. 없다면, 당신이 지금 당장 '필요한' 레버리지는 어떤것인가요?
Q. 당신은 시간과 지식, 파트너십에 대한 레버리지를 삼은 경험이 있나요?
Q. 없다면 위 '이유'중 무엇인가요?
제가 '토론'이 다소 두렵다고 말씀드렸죠?
왠지 저 Q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발표를 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의 시작하기 전에 빨리 써놓아야 이따 당황하지 않겠다 싶어서 빠르게 작성을 해뒀습니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1부가 시작됐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한 달간 함께 공부하는 분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때도 떨림...)
모니터와 핸드폰을 미러링 하셔서 카메라를 켜시더니
저희가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모니터를 보고
주주분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신박한 자기소개타임..!)
소개하는 중에 저랑 닉넴이 비슷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야채만두님이라고, 저는 룰루만두인데 ㅎㅎ
이름이 비슷하니 동질감이 생겼달까요?
앞으로 한 달간 함께 하게 될 분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남기신 후기 전부 잘 읽어보고 있어요!!)
1부는 레버리지라는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크르르님의 한줄평을 시작으로
주주분들의 한줄평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처음으로 발표를 하게 되었답니다^^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다더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1부 시작전에 써놨던 답을 잘 말하긴 했습니다.
저는 레버리지라는 책의 한줄 평을 남긴다면
벼락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시간과 자유를 위해
관리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레버리지라고 함은 대출만 생각했던 저는
굉장히 좁은 시야를 지니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내 시간을 아껴주는 모든 것을 레버리지라고 생각하면
저도 나름 레버리지를 하고 있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 챗GPT : 업무를 하는 과정이나 일상속에서 궁금한 부분들이나 각종 파일을 재가공하는데 사용
- 후배양성 : 최근 후배가 입사했는데 후배를 잘 양성시키면 내가 단순처리 해야하는 일이나 각종 업무를 아웃소싱(?)
- 토스 : 소소하게 주식을 하고 있는데 매일매일 매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시스템에서 알아서 1주씩 사주는 기능
주주분들의 답변 중에 로봇청소기,
챗GPT(야채만두님도 똑같이 생각하심,,, 닉넴이 같은데는 역시 이유가?),
각종 일정관리 Tool, 재택근무, 후배들에게 시키기(?) 등이 있었는데요.
저는 전혀 레버리지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실생활에서 나름 레버리지를 하고 있는 것들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더라구요.
근데 책을 읽다보니 레버리지 없는 삶은
그럼 나쁜 삶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됐습니다.
레버리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빠르게 결론을 내릴 수 있었는데요.
레버리지를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시간을 아끼기 위함입니다.
당신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
롭 무어
한 시간에 60분, 하루에 24시간,
일주일에 7일, 1년에 52주를 모두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데
뛰어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고, 투자하는가에 달린 것이다.
내가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레버리지는 필수조건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누구와,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살아가는 것이니 그 시간을 더 참되게 보내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함을 다시금 깨우쳐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릉에 입문하신 분들은 대체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드는데요.
투자에서도 대출만이 레버리지가 아닌
중개인, 은행, 세무사, 인테리어업자, 건축업자들도
레버리지에 해당함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모두 당연하게도 모든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니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배우고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훨씬 우리의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것 잊지 말자구요!
역시 독서의 힘은 대단한 것 같네요.
그냥 유튜브 보고 누워있고 자빠져있는 것보단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나의 생각을 더 넓혀가는 것.
이 시간에 다른 주주분들의 생각들 듣고
내 견해를 넓혀가는 것도 레버리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번째 질문인 시간, 지식,
파트너십의 레버리지에 대한 경험과 없다면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았는데요.
무지/비용/두려움/시기심/기만중에
전 무지와 비용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멘토나 코치가 있으면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니
지갑이 열리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옷을 사고, 먹고 싶은 것을 사고,
운동을 하고 하는 것에는 거리낌 없이 돈을 쓰면서
왜 코칭을 하는데에는 돈을 쓰지 못할까?
유형 자산은 눈에 보이는데 지식이나 깨우침 등은
무형 자산이라 당장에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네요. (푸릉 결제 더.. 더.. ㅎㅎㅎㅎ)
더 이상 레버리지는 대출만 뜻하는 것이 아닌
나의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2부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부는 렘군님의 머리 한 방 때리기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진짜로 머리 한 방을 때리진 않으셨구요.. ㅎㅎ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 아니라
머리를 한 대 맞은 것같은 효과를 준 시간이었습니다.
레버리지란 무엇인지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닌
실제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어떤 투자를 해왔는지에 대해
다뤄주는 내용을 함께 들었는데요.
- 아파트 월세
- 분양권
- 재개발 재건축
- 경매
- 지원사업을 이용한 대출
- 다른 주주님이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방법 등
실제로는 저 타이틀을 다 알려주시고
설명을 한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 형태를 띄워두시고
이건 어떤 투자에 해당하는지 질의를 하셨는데
그 무엇도 잘 대답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마주했답니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구나 갈 길이 멀구나)
다른 분들 후기를 읽어보니 '코어'를 길러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많이들 공감하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렘군님은 레버리지 라는 부스터를 이용해서
부동산이라는 코어를 더 단단히 하는데에 사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구글링 해봤더니
'지렛대를 이용하여 힘을 덜 들이고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효과'라고 나오더라구요.
국어사전에는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라고 되어 있습니다.
렘군님이 왜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듣고
구글링한 내용을 보니 가슴에 정말 와닿더라구요.
다만, 금융에서의 레버리지는 양면의 칼날이죠.
시장이 좋을 때는 더 큰 이득을 보지만 안 좋을때는
더 큰 리스크를 동반하게 되니
항상 주의함도 잊지 말아야죠. (High Risk, High Return...)
마지막에 렘군님이 좋은 멤버와 멘토 그리고
스스로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주신 것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당신이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당신의 발전을 이끌어줄 멘토와 롤 모델을 탐색하라.
더 빨리 성장하고 싶다면,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마스터 마인드 그룹을 만들어라.
당신을 든든하게 지지해줄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후견인이 될 것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더 느리긴해도 멀리간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주주님들과 함께 푸릉에 계신 멘토분의 경험과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꾸준하게 멀리 정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즈잣!
ps. 다음 주주총회에는 사진을 좀 풍부하게 찍어야겠어요.
다른 분들 후기보니 사진 있는것들이 현장감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pt 장표를 보며 떠올렸던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주주총회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