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을 끝내고 집에 돌아 온 지금 오늘의 감동에 일렁이는 마음을 글로 쏟아내야만 할 것 같아 노트북을 켰습니다.
푸릉안에서는 무엇이든 상상 그이상을 경험하게 해주네요. ^^
10명이 함께 한 임장.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을 이렇게 많은 분들과 임장을 한 건 처음이라 사실 걱정도 조금 되었어요.
속도가 서로 맞을까.
보고 싶은 곳이 서로 다르지 않을까.
조를 나눠서 다녀야하나.
함께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팀이 나눠지면 나눠지는대로 다니자 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도 10명이 모두 함께였습니다. ^^
아침 9시쯤 만나 점심시간 잠깐 앉은 것 말고는 땡볕에 저녁 6시까지 계속 걸으며 다녔는데,
그 어느 한분도 힘들다는 내색이 없으셨어요.
아니 정말로 다들 힘이 들지 않아보였어요!
어쩌면 그렇죠?
임장하는 내내 모두의 표정이 너무...너무나 밝았습니다! ㅠㅠ
저 멀리.
목포.
부산.
대전.
우리나라 양쪽 끝과 중심에서 광명까지.
누가 시킨것도 아닐텐데.
5월 황금같은 휴가를 모두 반납하고
하루종일 성장의 걸음을 함께 한 이분들의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것일까요.
어떻게 이런 분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일 수 있었을까요.
어떤 이끌림으로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어떤 에너지가 우리를 이렇게 끌어당긴걸까요.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우리들.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같은 마음들이 저 멀리 우주에 전해져,
한날 한시에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으로 이끌어준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그 고귀함을 한 문장으로 정의 내려보고자 합니다.
단체임장.
먼저 용기를 내 준 민트우산님.
힘을 실어준 망고콜라님, 문득행복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제이슨강님, 진진님, 카이님, 메이킷님, 사소취대님.
특히 그 멀리 부산에서 무거운 간식을 바리바리 싸오셔서 나눠주신 다름님.
(이른 새벽에 간식을 준비하셨을 다름님을 생각하니 친정 엄마가 생각이 나서 뭉클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했습니다!^^
정말이지...
곱씹을수록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이런 분들과 함께 하는 저 역시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한 이 시간들을 제 마음속에 고이 남기고
힘들때마다 꺼내서 제 삶의 에너지로 쓰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마음을 똑같이 느꼈습니다.
서로의 진심이 마음으로 오고가고 스며들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 감동을 감사함으로 밖에 표현 되지가 않네요.
함께 한 오늘 모든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다른 지역 임장을 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고,
서로를 응원하는 예쁜 마음들이 저를 더 감동에 물들게 했습니다. ^^
오늘 임장을 다니면서 렘군님과 국대님의 응원의 글에 참 힘이 났어요.
서로 다른 곳에 있었지만 하루 종일 함께 한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렘군님, 국대님, 용호님, 어타님, 달유님.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게 이곳으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성장의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https://cafe.naver.com/biboi99/54482
https://cafe.naver.com/biboi99/54484
서로의 진심을 알기에 더 잘하고 싶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큰 아쉬움에 코끝이 조금 시리지만.
후회없이 모두 불태워보겠습니다.
모두 함께 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