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wave 입니다.
미임스 11기 조원 분들 중에 영어로 된 닉네임이 저 혼자라 뻘쭘했지만 중간에 바꾸기도 좀 그래서 계속 썼는데
조원분들께서도 부르기 어렵지만 미웨이브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신혼집으로 첫 내 집 마련의 목표를 가지고 성북구를 관심있게 보던 중
미임스 '성북구' 임장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어타님과 함께하는 미임스 11기를 신청하였습니다.
5/19(금) 저녁 11기 조원분들과 함께 줌을 통해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아이스브레이킹을 했었는데,
미리 인사를 나눈 덕분에 임장 당일 첫대면을 하였을 때 덜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서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지, 어떤 점을 나눌 수 있는지 등을 통해
이번 임장에 참여하는 서로의 마음가짐과 각자의 니즈를 알게 되며 몸이 고된 임장에 내가 왜 참여하는지
동기를 부여하고 11기 조원분들과 임장을 동행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임장의 핵심은
1.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순수히 그 입지 자체만을 평가하여 보기 위해 임장 지역의 시세를 사전조사 하지 않고,
2. 임장루트를 걸으며 직접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임장지역에 있는 주요 아파트에 내가 생각하는 가격의 가중치를 먼저 매기고,
3. 나중에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매물 시세를 찾아 비교하여
(+중개사 방문 및 전화 임장을 통해 로얄동 찾기, 로얄동과 비로얄동 가격, 현재 시장 분위기, 재개발 진행사항, 주위 호재 등 다양한 정보 조사)
4. 가중치와 실제 매물가격과의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체크해놓고 어떤 부분 때문에 차이가 났던 것인지,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를 스스로도 고민해보고 조원들과 토론도 해보며 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하여 '왜 이럴까?'
질문하고 생각해보는 과정을 여러 임장 케이스들을 통해 축적해나가다 보면
실력이 쌓일 수 있겠구나 하고 깨닫게 된 임장 경험이었습니다.
미임스11기 임장 가기 전 주에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보고
길음역, 성신여대입구 역 근처의 일부 아파트들만 보았던 터라
성북구 장위뉴타운과 길음뉴타운 임장은 성북구 내 재개발되고 있는 지역들의 현장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임장 시 저는 실거주자의 관점에서 이 지역에 살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안 좋을까 계속 생각해보며 다녔습니다.
임장 후 느낀 점
일단 다른 조원 분들이 쓰신 임장보고서를 읽었을 때는 빠르게 쓱 읽혔는데 임장보고서를 직접 작성해보니
생각보다 그림 하나 삽입하고 표 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작성하신 분들의 노력들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정리해주신 임장보고서 하나하나가 더 귀중하고 느껴지고 열심히 보고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장보고서 자체가 쓰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임장을 하고 나서 복기하듯 임장루트도 다시 한번 보고
사진도 다시 찾아보니 머릿속에 다녀왔던 임장 기억들이 정리되고 일단 기록을 해두니 기억에 오래 남고
까먹어도 나중에 임장보고서를 다시 보며 기억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임장보고서를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다른 것보다도 아파트 단지별 비교표와 핵심 체크포인트라도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5월이지만 낮에 햇볕이 뜨거운 시간에는 장시간 임장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조원 분들도 집에 돌아갈 때 몇몇분들은 얼굴도 벌겋게 익으시고 약간 어지럽다는 분도 있으시고 해서
앞으로 더운 날씨 임장하시는 분들은 더위 조심하시고 물도 자주 섭취하시며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며 임장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장위뉴타운 임장에서 "재개발은 아파트다" 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고,
장위뉴타운이 아직 4,6구역 신축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아, 역과의 접근성, 상권의 발달,
좋은 학군의 형성에서 많이 떨어지지만 향후 4,6,10구역 차례대로 신축아파트가 들어서고,
동북선 공사가 완료되면 얼마나 달라질지 그 모습을 상상해보게 되었고, 그럼 과연 길음뉴타운과 비교하였을 때
가격 차이가 적절한 것인가 고민해보는 것이 지역간 입지 비교 분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물고기 잡는 법 강의를 수강하지 않아,
아파트 단지별 내가 생각하는 가중치에 아파트 년식, 교통, 학군, 상권, 주변 호재 등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차가감해야하는지에 대한 학습이 없어 감에 의존하여 점수를 매기다 보니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개선되어야 할 것 같고, 이번 임장에서 어타님이 어떤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할 때 왜 그런 점수를 주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주셔서 스스로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런 가중치 점수를 주었는지 계속 생각해보는 시간이 유익했고,
또 다른 조원들과 토론하며 나의 생각이 맞는지 비교해보고 하는 과정 속에서 입지의 진정한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실력이 생기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임장을 통해 더 지역을 확장해나가며 연습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장위뉴타운에서 아파트 단지 임장을 마치고 중개사무소 들어가서 소장님과 대화를 나누며
로얄동, 비로얄동 찾기, 서로간 매물 시세차이, 매도세,매수세 시장 분위기, 주변 호재 등을 알기 위해
여러 질문들은 던졌는데, 알고 싶은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특정 매물 위주의 설명만 길어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이런 경우 적절히 대화의 흐름을 컷트하고 질문의 꼬리를 이어가며 얻고자 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는 대화의 스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소장님과의 대화 경험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피드백하며 업그레이드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미임스 11기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힘든 임장루트를 열심히 돌아다니신 열정에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또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주말에 다들 쉬고 싶고 놀고 싶을텐데 열심히 임장하는 11기 조원 여러분 모두 대단하고 감사했습니다.
또 이번 미임스 11기 임장을 이끌어주신 어타님과 크르르님 감사했습니다.
임장스터디를 통해 사람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며칠전 푸릉까페에 가입하여
아는 분이 전무하였던 저에게도 이번 임장을 통해 좋은 조원분들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에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네트워킹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