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 [12월 독서모임 후기 "7조"] 왜 돈 내고 책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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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7
Hit. 1,132
수강강좌(교수님) : 부자가 되는 독서모임(렘군,푸릉 공식트레이너)

 

 
 
금요일도 아닌 목요일.
다음날 일찍 일어나 출근해야함에도 밤 9시부터 11시까지 독서모임을 한 푸릉이들.
리스펙합니다!!!


전 처음에 이렇게 생각했어요.
렘군님 북토크에 무료로 참가하여 이렇게 첫번째 독서모임에 참여하게되었는데
신청하고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돈 내고 책을 읽는다고?
나 지금 돈 모아야하는데?

근데 제 오만이고 자만이였어요. 
제대로 된 독서모임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누가 리드하냐, 어떤 방향으로 끌고가냐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독서모임이 끝나고 후딱 다음달 독서모임도 신청했습니다. ㅋㅋㅋ
다음엔 또 어떤 새로운 분과 함께할지 기대되네요. ㅎㅎ



전 7조였고 단군할매님의 리드에 따라 '여름이'님과 '미술관옆동물원'님과 함께
넷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소수여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저에게는. ㅎㅎ
독서스터디 때 조장을 잠깐 했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리드한다는게 참으로 어렵구나를 느꼈어요.
리더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를 느꼈고 그 역할을 단군할매님께서 잘 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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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할매님은 닉네임으로 많이 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얼굴보고 얘기하는건 처음이고,
'여름이'님과 '미술관옆동물원'님은 처음 뵈는데,
'돈의 속성'이란 공통된 주제를 갖고 만나니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참 푸릉은 신기한 곳이에요. 모르는 사람인데 어색하지 않는게.^^

거의 1시간 반 이상, 두 시간 가까이 소모임에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아니! 시간이 언제 그렇게 지나갔데요??!!
마치 수다모임 때와 같은 기분이였어요.
인사도 채 마치지 못했는데 소모임이 닫혔어요. ㅠㅠㅠ

근데 소모임이 닫히고 전체모임, 이른바 라운지로 다들 모였을 때,
노야님과 렘군님께서 처음과 표정이 너무 다르다고 하시는거에요.
오....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에 어떤 표정이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라운지로 모였을 때 다들 표정이 밝게 웃고계신건 기억이 나네요.


소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제가 인상깊었던 것들을 기록할 겸 적어볼께요.

처음에는 각자 책에 대한 소감을 얘기했어요.
정말 신기하게,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모르지만 다 달랐어요.


단군할매-조급함
해피프리덤-돈의 정의, 부자의 기준
여름이-예쁜쓰레기, 4가지 할 것(새벽기상), 사소한 행동 안에 그 사람 전체가 들어가있다.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변하면서 미래를 위해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 
주식 부분을 부동산에 접목.(회사의 가치를 파악하라->임장을 가봐야 아파트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겠다.)
동물원-돈을 다루는게 나를 다루는 거다. 내 기준이나 내 철학이 없으면 거기에 잡혀먹겠구나. 본인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책은 별로 없었다.

각자 얘기를 듣다보면 잊고있었던 책 내용이 생각나고 공감도 많이 되었어요.
특히 전 동물원님의 얘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돈을 다루는게 나를 다루는 거다. 
미술관옆동물원
저는 부동산투자공부를 하면서 '부동산'만 한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공부, 나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하게된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성향인지, 
내가 지금 왜 불안한지, 나는 돈을 왜 벌고 싶은지, 나에게 부자란 무엇인지, 돈을 벌어서 뭘 할건지 등등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푸릉을 만나서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것 같기도합니다.

어젠다는 아래 3가지였습니다.
1. 자신의 경우에 비추어 볼때, 돈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했나요?
2. 어떻게 여러분은 어떻게 돈을 지켜 나가실 계획인가요?
3. 당신에게 '실패'와 '성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실패로부터 배운 경험이 있나요?

두번째 어젠다에서 동물원님이 말씀하셨어요.
'김승호회장님이 매일 아침 하는 루틴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인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자산을 지키려면 평소에 공부를 해서 준비가 되어있어야 자산을 지킬 수 있다.'
여기에 단군할매님도 말씀하셨어요. '돈이 당장 되는 게 아닌 행동들을 매일 해나가는 것. 시장에 관심이 없는 지금도 계속 관심을 두어야한다. 이는 인내의 영역.'
자산을 지키려면 평소에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돈이 당장 되는게 아닌 행동들을 매일 해나가는 것.
임장, 부동산 시세조사, 독서, 글쓰기. 지금 당장 돈이 되는 건 아니죠.
그런데 이런 행동들을 매일 해나감으로써 평소에 준비를 해두어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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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것이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이 말이 무슨말인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단군할매님께서 엄청난 부를 이루신 분들이 그 자산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게 대단하다.라는 얘기를 듣고 뭔가 알 듯 하면서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몇 년 후 제가 10억 자산가가 되어 이 글을 다시 볼 때 이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중 하나인 돈을 유지하는 능력에 대해서 책에 아래와 같이 나와있어요.
이 때는 자산가라는 이유로 대우도 받고 이름도 알려져서 사치와 허영이 문 밖에 항상 대기하고있다. 자신과 걸맞은 집, 차, 음식, 친구, 명품을 찾기 시작한다. 금융, 정치, 경제를 보는 눈도 일반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더 이상 선생을 구하지않고 스스로 선생이 되거나 어른 행세를 시작하기 좋은 때다.(p165)
저 밑줄 친 말이 더 이상 배우지 않고. 즉 더 이상 성장하지않고.라는 의미로 들렸어요.
그래서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자리에 머무르지말고 계속 성장해나가야겠다. 그리고 자만하지않고 겸손해야겠구나.라고 어림잠아 짐작해보았습니다.



세번째 어젠다에서는,
저는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게 실패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수, 시행착오. 이러한 것들을 실패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기 때문에 결국 성공으로 결실을 맺으면 그건 더이상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원인, 성공은 결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 
성공은 실패의 결과.
비유를 하면 실패는 나무의 뿌리요, 성공은 열매다.
라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사실 저한테 실패는 성공의 필수조건임을 알지만 여전히 두려운 것 입니다.

'실패로부터 배운 경험이 있나?'라는 주제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되돌아봤을 때,
전 실패가 없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실패할 것 같으면 아예 도전을 안 했거든요.
그게 참 뭔가 씁쓸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더 도전을 하기가 어려울텐데, 지금이 가장 빠를텐데..
제 안의 두려움이 저를 계속 잡고있는 듯 해요..


또, 단군할매님의 비판적인 시각도 배울 수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전 맹목적으로 무조건 이 책이 좋다! 무조건 이 책이 옳다!라고만 생각하고 읽었던 것 같아요.

-김승호회장님이 이 책을 왜 냈을까?
-철학적인 어려운 내용을 충분히 쓸 수 있는데도 누구나 읽기 쉽게, 누구나 아는 내용을 쓴 이유는 뭘까? 역행자도 마찬가지.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이 썼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보편적인 내용이다. '김승호'라는 저자가 중요한 책이다.

오... 이 책을 왜 썼을지..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너무나 좋은 인사이트 주신 단군할매님 감사합니다.

소모임이 끝나고 각 조의 소감을 한명씩 들었는데 
동물원님의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책을 읽었던 가치가 더 오래갈 것 같아요."
어쩜 표현이!! 너무 감동이에요. ^^

마지막으로 북리더이신 렘군님께서 몇 가지 메시지를 주셨어요.
근데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했네요. ㅠㅠ

*책을 읽고나서 한 줄로 정의를 내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 이 한 줄을 떠올리며 그 상황에 필요한 책을 끄집어 낼 수 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자가 현실세계(요즘)에서 뭘 하고있는지 찾아보라.
-스노우폭스북스 법인 2016년 설립
-위치는 미국 텍사스 어느 시골동네. 로드뷰도 본다. 그러면 한국 출장갔다오면 힘들겠네.라고 생각까지도.
(아니..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하게 생각하실수가....)
-설립 당시 매출 9억 -> 매출 30억. 어떻게 이렇게 벌었을까?
-6-70만부*15000원*40%(출판사수익떼고 광고비 떼고 순수익 %)=대략 30억이더라.
-그러면 급여주고나면 순수익이 얼마나 남을까.
-나도 이런 출판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저자가 되면 출판사를 운영해야될까?(와.... 이렇게 생각이 확장해갈 수도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신선한 충격!)


홈페이지에 주소가 2021 Bingle Rd. Houston, TX 77055 이렇게 나와있어서 구글맵에 검색해봤습니다.
미국 남부에 있는 텍사스 주에 있는 도시인 휴스턴에 위치해있습니다.
스시 아카테미라고 써져있는 공장같은 건물이 큰 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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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모르지만, 검색한 근처 공항에서 차로 40분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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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20년에 발간한 '돈의 속성' 책으로 10억의 순이익을 만들어내다니. 어마어마하네요.
교보문고에 검색해보니 2016~2019년에도 꾸준히 책은 출간되었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22.09에 샀건데 [4판 223쇄 증보판 2022년 8월 17일]이라고 되어있네요.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까지 조사하고 알아내신 렘군님도 어마어마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책을 다 읽었다고 나를 칭찬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실행할 것을 몇 가지 꺼냈는지, 그리고 그 개수를 평가. 
-하루 이내, 일주일 이내 할 수 있는 것을 list up하고 실행여부를 평가. 5개 중 3개를 했다면 2개 못했다며 자책할 것이 아니라 '이 책 덕분에 3개를 했구나.' 이렇게 매번 읽으면 더 성장하겠네. 실행을 위한 평가.


*이 책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적용할 역량이 될까? 과연 꼭 적용하는게 맞을까?(적용할지말지)

1월 달 선정된 책. '빠르게 실패하기'도 스노우폭스북스에서 나온 책입니다.
전자책으로 잠깐 읽다 말았는데, 바로 구매했습니다. ㅎㅎ
큰 욕심 안 부리렵니다. 한 달에 딱 한 권. 그치만 제대로 한 권을 읽자!

이번에 책 읽을 땐 렘군님의 메시지를 한번 적용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조원분들과 얘기하면서 나온 책 이름인데 요것도 한번 읽어보려합니다.
(일단 장바구니 킵 ㅎㅎ)
-유발하라리_사피엔스(자본주의는 종교다.)
-유발하라리_호모데우스.
-침대부터 정리하라

p360에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이 나옵니다.
기지개, 이부자리정리, 공복에 물 한컵, 일정한 시간에 기상.
저도 이걸 읽고 이 4개를 실천하겠다고 체크리스트를 만들긴했지만,
단군할매님의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었어요.

"3년간 고등학생 때 기숙사 생활하면서 강제로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정리했는데 변하지 않았다. 그저 '행위'에 불과했다."

그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저걸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하면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지가 중요하더라구요.
참.....어렵네요.^^



독서모임에서 얻은 지식들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달 한 달 차곡차곡 쌓아가려합니다. 

렘군님과 트레이너님들, 그리고 매니저님.
독서모임을 기획해주시고 같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기록이누군가에게도움이되기를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