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게 일요일 아침은 항상 한 주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월요병을 치유하기 위해 뒹굴뒹굴하는 시간인데요.
푸릉에서 주주총회를 개설한다고 해서 고민됐지만
한 달만 일단 도전해 보! 라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3월에 운 좋게 초부투 마지막 강의 날
렘군님과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는데요.
그때 저의 편견을 뒤집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 후로 부동산 공부 방향을 바꾸게 되면서
또 그런 유익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주 차 - 경제/경영 독서 총회
<1부: 베스트셀러 '아웃풋 법칙'을 읽고 토론하기>
1부는 1시간 동안 크르르님께서 진행해 주셨는데요.
이런 소모임에 열린 독서토론은 처음인지라
많이 긴장했는데 편안하게 진행해 주셨어요.
이번에 크르르님을 처음 뵙는데 말씀을 정말 잘하신다고 느꼈어요.
책 내용을 알아듣기 쉽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시고,
발표한 상대가 한 말의 본질도 바로 캐치하셔서
요점만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아웃풋 법칙과 관련된 어젠다를
몇 개 주시고 생각할 시간을 주셨는데요.
책의 가장 큰 틀인 "아웃풋을 실천한
미래의 나"에 대해 상상하는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이겨내야 할
"저항 무력화"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미래의 나에 대한 생각이 들지 못하여서
첫 번째 어젠다에 대해서 질문 주셨을 때 한 단어로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어요.
같이 토론하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꿈도 듣고 좀 더 넓은 세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어젠다가 오히려 저에게는 더 쉬웠는데요.
제가 쉽게 그리지 못하는 이유는 "심리적인 이유"입니다.
시작을 하기 전에 생각이 너무 많아요.
이것이 곧 책에서 말하는 인풋과 연결된다고 보는데요.
아웃풋보다는 인풋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완벽하게 인풋이 되어야지 완벽하게 아웃풋이 될 거라는
관념 때문에 쉽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인데
이번에 책을 통해 또 한 번 깨게 되었습니다.
여러 주주 분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였다면,
2번째 시간은 책의 저자인 '렘군'님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 '아웃풋 법칙'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노하우 듣기>
여러 가지 이야기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인사이트를 두 가지 공유하자면,
1) '나'가 중심이 되자
이제껏 성공한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을 봤는지,
그 사람의 '콘텐츠'를 봤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WHO가 아닌 HOW를 찾았는지, HOW= CONTENT인데
즉 그 사람의 콘텐츠 속 아이템(ex 투자처)만을 본 것은 아닌지요.
돌이켜 보니까 그 사람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되고자
노력한 한 가지를 본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낸 성과
즉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였던 저였던 거죠.
그러니 저는 계속해서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로 있었던 것이고요.
롤 모델을 보며 내가 되고자 하는 한 가지를 찾아서
실행력에 옮기면 나도 결국엔 아웃풋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매주 할 수 있는 작은 점을 찾아라
'매주'와 '점'에서 포인트가 숨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주'라는 것은 결국 반복이고, '점'이란 것은 책에서 언급한
뾰족한 것을 말하는 것이겠죠. 이를 설계해서 매주 반복하는 것이
계속해서 쌓이고, 작은 점이 결국에는 연결되어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고
이것이 곧 나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인사이트들을 나눠 주셨는데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렇게 2시간 동안 토론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듣고
직접 아웃풋 법칙으로 성공한 렘군님의 노하우를 들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요.
일요일 오전을 반납하고 서울까지 온 걸 후회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인상 깊은 이야기들을 다 같이 나누고
배우고 싶으시다면 주주총회에 직접 오시는 것을 마구마구 추천드려요!!
또 시간 차를 두고 여러 번 읽어보고 싶은
'아웃풋 법칙'이란 책을 알게 되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세운 개인적인 목표는
이번달 마지막 수업이 끝날 때까지 나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만들고,
저만의 뾰족한 하나를 찾아내어 그 후로
계속해서 나만의 색깔로 채워나가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