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역시나 최고의 주총
오마하 부럽지 않은 서울숲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강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천천히 복기해보는데요
중간중간에 아 이런게 좋았어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버퍼링이 걸릴 정도
오늘은 특히나 평소 입지 기준점에 대해
가지고있던 의구심이 명쾌하게 해소되어서 짜릿했습니다.
의문점의 대부분은 데이터를 보면 해결된다
오늘 도착하자마자 받은 어젠다가
저를 너무 괴롭게 했는데요
진짜 질문을 어쩜 이렇게 잘 뽑아내셨는지
감탄하면서 나름의 답을 썼습니다
사실 입지의 서열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져
그런데 여기에 어떤 호재가 있다더라 재건축하면
천지개벽 한다더라 직장은 어디가 가깝고
여기 인구는 줄고 저기 공급은 없고 등등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매번 갈팡질팡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
저평가라는 것은 결국 비교 평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평당가로 입지 파악 및 밴드를 형성하여
지도에 덧씌우는 작업부터 시작한다면
부동산 입지 공부의 가장 튼튼한 기초 공사를
끝내는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즐기면서 배우는 부동산
제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일년 반정도 되어가는데요
공부하면 할수록 ‘이제 쪼오끔 알겠다!와 ‘근데어렵다!’ 사이를 오가는 것 같습니다
막상 제 돈 넣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망설이게 되면서 결정을 못내리니까요
그런데 오늘 주총에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전국으로 임장 다니며 자신만의 지도를 빼곡히 채워나간 크르르님,
데이터에 기반한 기준점을 세워 스스로 명료한 답을 찾도록 제시해주시는 렘군님을 보며
두 분 모두 투자를 마치 게임처럼 즐기면서 하신다는 것과 동시에
결정은 심플하게 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쌓아오신 손품, 발품의 결과겠지요
이것들은 1~2년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아가 평생 해야할 공부임을 알려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렘군님, 크르르님이라는 너무 멋진 예시가
제가 가고자하는 길 끝에 있으니 더욱 자신있게 걸을 수 있고여
이렇게 잠시나마 주총 시간을 통해
두분의 관점, 시간관리, 판단 기준 등을 듣고
습득할 수 있어서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도미노 조각 하나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넘어뜨리듯이,
저도 매일 작은 도미노 조각들을 즐겁게 세워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