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주총회 3주차까지 진행했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이번 주는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부동산을 말하면 대부분 제일 먼저 모두들 ‘아파트’를 떠올리지 않나 싶습니다.
아파트는 매일 신문 기사에 오르내리지만 상가는
정말 접할 기회가 없어서 나와는 먼? 거리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크르르님께서 나눠 주신 종이를 들고
각자 ‘상가’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가? 수익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로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크르르님께서 유연하게 이야기들을 이끌어내 주셨어요.
하나하나 생각을 짚어 가보니 오히려 아파트보다
더 익숙한 게 어쩌면 상가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파트는 그 동네를 직접 가보지 않으면 전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상가들은 매일 지나다니면서 내 동네에서 보는 것들이에요.
편의점, 올리브영, 스타벅스는 대부분 1층에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무렇지 않게 올라 다녔던 2~3층들은 병원이 많아요.
업종이랑 브랜드로 말하니 정말 쉽게 떠올려 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상가에 투자한다면 무엇을 볼 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상가 투자에는 아주 단순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였습니다.
1. 공실이 없는 곳
2. 우량 임차인
3. 월세 상승력이 있는 곳
4. 대출이 가능한 곳
5. 적정가보다 싼 곳을 찾기
6. 협상해서 get하기
1부에서 정답을 알았다면 해설지를 펼쳐보는 시간인 2부입니다.
더 깊은 공부는 필요하겠지만 렘군님의 중요 포인트는 명확했어요.
◆ 상가 볼 때 가장 처음 봐야 할 것은 층별 업종이다
◆ 상가도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배후세대, 역세권 여부, 공실여부, 건물의 상태 등등
많은 조건들이 있지만 층별 업종을 보면 이 상가의 좋고 나쁨을 파악할 수 있다!
→ 1층에 프랜차이즈, 2~3층에 병원,
그 위로 학원이 있는 건물은 정말 베스트!
누군가 나가면 다른 누군가가 얼른 들어오려고 할 걸?
→ 교회처럼 수익이 목적이 아닌 곳이 2층에 있다면?
그 곳은 서로 들어오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아 월세가 낮아진거라 좋은 곳은 아니다!
저도 한 번 지도를 열어서 찾아봤는데
요렇게 항아리 상권인 친구들은 굉장히 좋은 건물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층별 업종으로 확인을 해보면...?
오 유흥상권은 없고, 1층 2층 3층부터 끝까지 아주 대박인 곳인데?
조금만 더 내려가서 빌라와 아파트가 섞여있는
기흥구청 쪽에는 어떠한 상가들이 있을까 봤더니
상가들이 많이 모여있지만 유흥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네요
아직은 상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입장인지라
요렇게 렘군님 따라서 로드뷰로 좋은 상가구나 아니구나 정도만 판단할 수 있는데도
상가 공부가 어쩌면 아파트보다도 더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크르르님께서 굉장히 뜻깊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게 참 멋있더라고요.
본인의 흑역사(흑역사라고 하기엔 잘 하시던데…)를 보여주시면서 재밌게 시작한 이야기였습니다만,
시간을 쪼개서 영어 공부를 통해 저항을 무력화시키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외국인 당근판매자에게 산
저렴한 아이패드 사례처럼, 우리도 아웃풋을 계속 내면서
부동산의 시장을 계속 예의 주시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선점하였으면 좋겠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어요.
렘군님께서도 강의를 마무리하시면서 모두들
쳇바퀴에서 내려오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저항을 무력화시키면서
아웃풋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벌써 3번째 푸릉 보톡스 시간이 지나가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