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서블님의 [수도권에 내아파트 한채 없겠어?] 책을 읽고 깜짝 놀랐었다.
부동산에 관한 책을 적지 않게는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입지분석을 디테일하게, 방대하게 한 책은 처음이었다.
경기도 전체를 책 한권에 다 넣으시면 다음 책은 어떻게 내시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읽는 사람도 한번에 소화할수가 없는 수준이어서, 하이라이트하다가 이 부분은 나중에 임장다녀와서 다시 읽어야지 하면서 넘긴 부분도 많았다.
그렇다보니 밀리의 서재로 읽다가 종이책을 주문해서 책에 직접 라벨지 붙여가며 표시해놓으면서 읽게되었다.
어찌보면 지금도 읽는중이다. 임장하고 다시 그 부분 펴서 다시 읽고 있으니....
그러면서 혹시 갓서블님이 진행하는 임장스터디나 강의가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있다면 당장 신청하려고.
이렇게 기대를 안고 신청한 후 오래 기다린 끝에 듣게 된 강의!
역시나 강의는 기대 이상이었다.
나는 강의에서 책보다 더 자세한 지역분석을 해주실줄 알았다. 그러니까 지역분석만 해주실 줄 알았다.
온라인 강의의 한계가 있으니 오프라인 임장스터디와는 달리, 조금은 수동적이겠지만 갓서블님의 대단한 인사이트를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강의로 기대하고 신청했지,
직접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과제를 통해서 A~Z까지 가르쳐주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투자를 위해 체크해야하는 요소들을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군더더기 없이 넣은 과제 양식은, 최고였다.
수강생이 직접 자신이 분석할 지역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게 샘플양식과 매뉴얼을 함께 제공하면서 딱 분량도 일주일에 힘들지 않게 가능한 분량으로 되어 있는 느낌.
어떻게 이런 과제를 만드셨는지 와아!하면서 따라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지도를 들여다보니 강의에서 말씀하셨던 입지 포인트들과 분석이 저절로 내 생각이 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거기에 더해 계속 이게 좋은지 저게 더 좋은지 고민하게 만드는 생활권 분석.
과제를 하다보면 생활권을 비교, 단지를 비교, 그리고 비슷한 입지 다른 지역 단지와 비교 등
끝없이 고민하고 비교하고 이게 더 좋은 이유를 생각하게 만든다.
거기에 더해서 직접 손품팔고 임장하게 만드는 챌린지!!!
6주차 과제완수하고 단체 임장 미션 성공하면 갓서블님과 임장!!!
경기도 전체 를 하나씩 도시의 개괄적인 입지부터 단지 하나하나까지 뽀개주는 강의만으로도 너무 알찬데 거기에 + α 가 몇개나 있는건지.
[단체 임장]
너무 좋았던 게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가진 동료들과 같이 임장을 하면서 대화하다 보니
나와는 다른 관점,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어 그 하루동안 배운게 너무 많았다. 너무 많지 않은 인원이어서 그것도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임장다니고 싶은 분들이었는데 극 I 성격이다보니 혹시나 부담스러워할까봐 얘기 못 꺼내본...)
[라이브 특강 - 무한 Q&A]
한 지역씩 입지분석을 하고 투자할지 말지 결론까지 냈다면 이제 소위 나만의 앞마당이 하나 더 늘어나고 그 앞마당의 시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변화와 타이밍을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역시나 라이브특강에서, 시세트래킹해야할 경기도 대장 아파트 목록을 제공하고, 그 목록에 특정 기준을 통해 현 시점은 어느 지역이 저평가 구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엑셀 양식을 제공해주시고 설명해주신다. 그리고 직접 실습도 한다.
지금 어디가 저평가인지 찾을 수 있는 방법 - 이걸 이용해서 계속 타이밍을 체크해가고 거기에 더해 저평가 지역을 찾을 수 있는 나의 기준을 더 추가해서 관리해나가면 투자자로서 A~Z가 완성될 거 같다.
여기까지만 해도 너무 지나치게 알차다. 그런데 무한 Q&A 라니.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 내가 투자로 관심있는 지역에 대한 인사이트. 등등 정말로 아무거나 물어봐도 다 대답해주신다.
나의 경우는 다주택자 포지션이라, 투자에 손발이 묶인 느낌으로 그동안 아무것도 안하다가, 어디에 길이 있을지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새로 공부를 시작한터라
아직 투자할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다 보니 구체적인 투자질문보다는, 요즘 관심갖고 있는 재개발이나 수익형에 대한 초보스러운 질문도 많이 했는데,
어떤 질문에도 갓서블님의 인사이트를 나눠주셔서 라이브 수업 후 더 곱씹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이 시간은 정말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 내 수준으로 아직 보지 못하는 것들을 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다.
이제 강의수강기간도 딱 2주를 남겨두고 있고, 오늘로 과제도 모두 끝나서 미션완수로 갓서블님과의 임장을 남겨두고 있다.
항상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을 주시는 갓서블님이기에 이번 임장에서는 또 얼마나 많은 걸 배우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된다.
이 강의를 들을까말까 고민하면서 후기를 읽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무엇을 기대하시든 그 이상을 얻게 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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