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물고기 잡는 법] 물고기 잡는 법이 끝나고 수강후기 배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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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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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강좌(교수님) : 정규과정⎮물고기 잡는 법 (17기)(렘군)



예전에 국사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옛날에는 중국이 강대국이였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조공을 주기적으로 받쳤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10을 주면 중국은 그것을 받고 입을 싹 닦는 것이 아니라 100을 돌려줬다고 합니다.

다른 역사 내용은 생각이 안나는데 유독 위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습니다. 인상적이였나 봅니다.

제가 낸 돈은 55만원이였으나 받은 가치는 5억5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수강후기 이벤트가 있을 때 수강후기를 쓰려고 했습니다만 아직 그때는 인강을 다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영혼없이 '좋다. 좋다. 좋다' 이야기만 늘여놓을까봐 쓰지 않았습니다.

더 솔직히 이야기해서 수강후기는 처음 써봅니다.

요즘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시켜먹고 리뷰를 다는 이벤트를 참여하면 식당에서 간식이라도 하나 더 챙겨줍니다.

사실 저는 그런 리뷰이벤트도 귀찮아서 안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떡 하나도 안주는 수강후기를 작성하는 제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지막 강의(제주도 강의는 먼저 들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이 저에겐 마지막이였죠.

마지막의 3시간 강의는 마치 한라산을 등정하는 마음이였습니다. 다 퍼주기도 못할망정 입에 떠먹여 주시는 렘군님의 강의를 듣고 얼른 카페의 수강후기 배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은 아쉽습니다.

31살이 되기 직전 12월에 창원에 갭투자를 하나 했습니다.

조바심이였을까요. 조급함이였을까요.

크게 생각하지 않고 갭에 맞춰서 샀습니다(지금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렘군님이 갭투자에 대한 정의를 머릿속에 박아주셨거든요. 갭에 맞춘 것이 갭투자가 아님을 이제는 알고있습니다.)

사기 전에도 불안했고, 계약서 쓰면서도 불안했고, 쓰고 나서도 불안했습니다.

정말 많이 쫄렸습니다.

이제야 불안한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잘 몰랐기 때문이죠.

단골 칼국수집에서 시키는 칼국수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예측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가 고파서 헐레벌떡 들어온 칼국수집은 메뉴를 시키면서도 마음 한켠은 불안합니다.

잘 모르기 때문이죠.

렘군님의 강의를 들었다면 완전 다른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실천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긴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나았으니까요.. 만약 투자를 안했다면 렘군님 강의를 듣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갈증이 나서 돈을 주고 들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마치 수학의 정석을 제대로 공부한 느낌입니다.

뼈대를 알고, 원리를 알고, 본질은 알게 된 느낌입니다.

원리를 알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몰랐으니까 불안했던 겁니다.

아무튼 창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ㅎㅎ)

조금 아쉽지만, 덕분에 렘군님의 강의를 만나 영광입니다.

렘군님의 강의를 다 들으니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점과 점이 모두 이어진 느낌입니다.

흩어져있던 흙들이 뭉쳐져 도자기가 되는 것처럼 머릿속에 산발적으로 널브러져 있던 부동산 개념들이 뭉쳐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처럼 불안하지 않습니다.

렘군님 가르침처럼, '비교, 비교, 비교'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다 보고나면 힘이 생깁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살아갈 맛이 납니다. 희망에 집중하게 됩니다.

렘군님 강의가 그렇습니다. 다 보고 나니 새로운 미래가 그려지고 성장할 제 자신이 보입니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수강후기이지만 진심을 담아 써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강의는 저만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렘군님도 부동산 강의나 집필활동을 그만두실 때가 오겠죠... 생각만 해도 슬프네요..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고

렘군님이 건강하시고, 평안하시어 앞으로 많은 부동산 컨텐츠를 만들어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