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물고기 잡는 법] 물고기도 알려주시고 물고기 잡는 법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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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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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강좌(교수님) : [정규과정] 물고기 잡는 법(렘군)

 

 

비온다는 말이 무색하게 날이 맑긴 했지만 얆게 입고 왔다면 꽤나 쌀쌀했을 날씨였다.

놀러가고 싶은 맘을 꾹 참고 강남의 스터디룸에서 진행되었던 렘군님의 부.디 심화반 강의를 들으러갔다


렘군님의 강의는 이전에 특강 한번으로 대략적인 스타일을 알게 되었고

마침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주말에 2회에 걸쳐 강의를 듣게 되었다



 

 

물고기 VS 잡는방법


내가 기대했던 아니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아마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어 참여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반전(?)으로 전국에 있는 '물고기'를 먼저 알려주고 검증해나가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물 흐르듯 막힘없는 설명과 근기에 대한 조사 방법 등을 듣고 나니 나도 같은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입견을 갖지 말고 들어주세요


본격적인 강의가 들어가기 전에 여러 당부사항이 있었지만 

우선은 기존에 각자가 알고 있던 지식들은 접어두고 지금 이시간에 하는 내용에만 미쳐달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그러려고 하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투자에 방해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에 잠시 잊고 온전히 렘군님의 말을 들어달라는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한다.


투자 물건 개수 늘리기, 월세 비중 늘리기, 종목 다각화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아무래도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첫째, 발품을 팔고 둘째, 데이터를 읽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하고 무조건적인 발품 팔기보다는 

데이터를 미리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는 동안 1교시가 끝났다.


활용했던 사이트로는

KB부동산 알리지 http://nland.kbstar.com/

한국감정원 http://r-one.co.kr/

국토교통부, 조인스랜드 시세,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등이 있었으며 

활용 가능한 데이터나 정보가 무궁무진한데 이를 어떻게 조합해야 최선의 투자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았다.


 

 


복기와 수읽기


바둑 용어 중에 복기와 수읽기라는 말이 있다. 

복기는 끝난 바둑을 첫 수부터 다시 둬가며 한 판의 바둑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말하며, 

수읽기는 바둑을 두는 중에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여 앞으로의 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렘군님은 이를 신도시가 8~90% 완성된 지역과 분양권 등을 준비하는 지역에 적용하여 투자의 도구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한번씩 하게 되면 좋은 공부가 됨은 물론이고 다른 투자를 할 때도 여러모로 쓸모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역분석!


나만의 지역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경매를 배우는 초기단계에서부터 강의에서나 책에서 줄곧 들었던 이야기였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었다. 

그 핑계로 이래저래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 분의 칼럼과 렘군님이 오늘 알려주신 방법으로 주제를 정해두고 하나씩 조사하고 업데이트를 하면 좋은 투자 재료가 될 것 같다.





다음 시간이 기대되는 .디 심화반! 나만의 지역을 분석하는 걸로 과제를 해 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잘했든 못했든 어쨌거나 투자자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는데 

초보자를 벗어나 중수를 향해서 가기 위해선 내 전문분야를 만들고 성과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게 다음 차례인 것 같다.